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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누워있는데 느닷없이 커트하고 싶어짐.

그런데 일어나서 세수하고 머리감고 옷챙겨입고 미용실까지 가기가 하늘땅만한 것.

ㅋㅋ 그래서 셀프커트하기 검색해봤더니 혼자 머리자르는 방법이 몇가지 있더군.


턱을 넘는 단발머리로 자르는 방법은 머리를 정수리부터 뒷머리까지 양갈래로 빗어서 턱 아래에서 잡고 자르는 방법이 제일 쉬워보였는데, 대략 이런 방법

이렇게 잘라서 밑에만 일자로 손질을 해주라는 설명이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짧게 자르고 싶어짐.


턱선 위로 올라가는 짧은 단발머리? 긴 커트머리? 아무튼, 그런 길이로 자르려면 머리를 삼등분 또는 사등분해서 자르고 싶은 만큼 고무줄로 꽉 묶어준 다음, 양 옆을 먼저 자르고, 옆 머리 길이에 맞게 뒷머리를 자르면 되는 것이었다.

집에서 머리를 자를 때 팁도 있었는데, 가위로 자른다음 머리 끝을 바리깡으로 조금씩 밀어주면서 길이를 맞춰주면 깔끔하다고 한다. 


바리깡이 어딘가에 있겠지만, 어디 박혀 있는지 모르므로 일단 그건 건너뛰기로 함.

좋았어 아무튼 이걸로 해보지.

해서 머리를 삼등분으로 묶고 옆머리부터 싹둑 자름. 낄낄낄.

문제는 뒷머리인데... 이게 실은 2인 1조가 되어야 하는 스킬이었다.... 누군가는 뒷머리를 잘라주어야 하니깐; 근데 뭐... 아주 이상하면 미용실 가지~ 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뒷머리도 부담없이 싹뚝.


ㅋㅋㅋ


당연히 머리 끝이 일자로 깔끔하지는 않은데, 뭔가 마음에 듦. 뭐지.

혼란의 카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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