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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전에 변기에서 졸졸졸 물새는 소리가 나서 변기 고무패킹 교체한 포스팅을 했는데요,
이번엔 고무호스 누수가 의심??
물이 뚝뚝 떨어지는 건 아닌데, 뜨문뜨문 물방울이 맺히네요.
수도요금도 그렇고 가만 놔둘 수 없죠..
사진에서처럼 고압호스 중간에 물이 맺히는 걸 보니 호스 윗부분이 의심되었어요.
문제는 호스에서 새는 거냐, 변기 물통 부속의 부레탑(부레탭?)을 고정한 고무패킹에서 새는 거냐인데,
손으로 만져보니 변기물통 쪽 틈새는 물기 없이 뽀송뽀송하더라구요.
변기 호스를 교체하기로 하고 사진을 찍어서 철물점으로 ㄱㄱ 했더니 아래와 같은 고압호스를 주시네요.
가격은 이천원.
변기 호스 교체 방법은 간단합니다.
1. 변기 수도 밸브를 잠가주세요.
2. 변기 물을 내려서 물통을 비워 주세요.
3. 기존의 고압호스를 빼주세요.
4. 새 호스로 교체해 주세요.
5. 잠갔던 수도 앵글 밸브를 풀어 수압을 적당히 맞춰주세요.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주의 사항이 있어요!
1. 고압호스가 과하게 꺾이거나 겹치지 않게 모양을 잡아 주세요.
2. 나사를 풀거나 조일 때 너무 힘껏 돌리지 마세요.
변기 부속품이 녹슬지 말라고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지라 너무 세게 조이면
나사산이 깨지거나, 나사산을 넘어가거나, 변기 물통 속 부속(부레탑? 부레탭?)이 같이 돌아갈 수 있어요.
부레(특히 공부레)가 변기 물통 벽이나 다른 변기 부속품에 닿지 않아야 하거든요!
보통 변기 부속품 교체할 때 준비물로 첼라, 몽기 스패너가 필요하다고 하길래 준비해놨는데,
풀 때 처음이랑 조일 때 마무리로 몽키로 살짝 돌려주는 것 외에는 목장갑 끼고 손으로 돌리는 걸로 충분하다고 해요.
그런데, 원래 변기용 고압호스는 나사 조이는 방향이 다른건가요;ㅁ;
너무 헷갈려서 <위 나사 우회전 풀림>이라고 메모까지 해뒀어요.
원래 오른쪽으로 돌리면 조여지는데,
이건 위쪽 나사의 경우 오른쪽으로 돌리니까 풀리고, 왼쪽으로 돌려야 조여지더라고요.
원래 이런건지; 어쩌다 나사산이 반대로 박힌 걸 산 건지; 내내 헷갈렸어요@_@
고압호스 교체 요령이라면, 호스의 변기통쪽에 연결되는 부분 보시면 고무가 있는데 이걸 먼저 입맞춤(?) 해서 나사를 돌리니까 힘이 덜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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