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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맞이 청소? 서랍정리 하는데 구석에서 예전에 사용했던 추억의 아이템이 등장.


지금시대에는 전자사전을 따로 쓰는 사람이 없겠지. 스마트폰 어플이면 OK이니까.


하지만 예전에 한때는 언어 공부하는 사람한테는 이 전자사전이 거의 필수품이었다. 전공자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중국어의 경우 사전이 워낙에 두껍고 무거워서 영어사전 중어사전 일어사전을 다 들고 다니기 힘들 때, 이 전자 사전 하나 들면 된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였다.



그시절 많은 전자사전 중에서도 중국어 사전이 충실하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누리안 전자사전. 본체에는 영어사전만 있고, 저 카드에 중국어사전과 일본어 사전이 들어있다.



이거 사려고 생전 처음으로 용산이란 곳엘 갔는데 혼자 쇼핑하는 기분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때는 신발신발 거리면서 나왔던 기억.




스마트폰이 없었을(?) 당시, 20만원 정도로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다. 주위에서 다들 이 전자사전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략 가격을 알고 갔었는데 너무 비싸게 부르길래 몇 마디 물어봤는데 말투가 정말 별로였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그나마 친절한 아저씨(?)한테서 알아보고 간 가격에 사긴 했지만, 그 후로 직접 가는 일은 없음ㅋㅋ 




당시로서는 화면 필기 인식이 파격적이었다. 인식도 잘 되고, 사용할 당시에도 잔고장 한 번 없었고, 무려 지금도 전원 연결하면 작동이 된다. 건전지가 오래돼서 방전되긴 하지만...



작동이 되니 버리긴 아깝고 그렇다고 해서 다시 사용하기엔 어려운.. 처분하긴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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