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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구형TV가 있어요. 얇은 요즘 티비와는 다른, 그야말로 배불뚝이 모양의 오래된 텔레비전인데, 아날로그 방송이 끊기기 전까지 사용하다가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녀석이라, 진즉에 처리하고 싶었는데 너무 무거워서 들 수가 있어야 말이죠!


몇 번 시도하다가 이건 쌩힘으로는 무리다, 나의 능력치를 벗어난 일이란 걸 알게 됩니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힘의 원리를 떠올리며, 이걸 지렛대로 들어 올려서 도르레로 옮겨야 하나 이러고 고민하다 방치한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물론 트럭으로 폐고물 수거하는 업자분께 전화로 가져가 달라는 방법도 있지만, 어쩐지 동네에서 수거하는 분을 본 적이 없고, 멀리 다른 지역에서 수거하시는 분은 이쪽으로 오기 어렵다고 하고.


아무튼!!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이 어떤 시대죠?! 1인가정, 독신여성, 노인세대 가정이 많지 않습니까? 괜히 무리해서 못쓰는 가전제품 밖까지 내놓겠다고 힘쓰다가 허리삐끗하지 마시고!! 인터넷이나 전화를 사용하세요!


무려, 무료로 가전제품을 수거해 간다고 합니다.


독신세대 가정이나 노인 가정에는 더더욱 필요한 서비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수거 사이트 링크는 맨 아래에!)



폐가전 무상 수거 품목


냉장고(가정용/업소용/냉동고/김치냉장고/쇼케이스 등)

세탁기(일반세탁기/드럼세탁기 등)

에어컨(실내기/실외기/일체형 등)

TV(CRT/LCD/LED/프로젝션)

전기오븐렌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복사기, 자동판매기, 런닝머신, 냉온정수기, 전자레인지

전축(구형 오디오 세트), 데스크탑PC(컴퓨터 본체+모니터)


소형폐가전은 5개 이상 동시 배출

(PC본체, 모니터(CRT, LCD), 노트북, 오디오(본체, 컴포넌트), 프린터(레이저, 잉크젯), 팩시밀리, 음식물처리기, 전기비데, 전기히터, 전기밥솥, 연수기, 가습기, 다리미, 선풍기, 믹서기, 청소기, VTR(DVD포함), 휴대폰 등 소형가전)

 

 

 

수거 방법은 기본 방문수거이고 벽걸이 TV같은 경우 철거가 되어 있어야 하지만, 집에 사람들이기 좀 꺼려진다 할 경우도 있잖아요, 이럴 때는 현관에서 수거도 가능하대요.

사다리차나 크레인이 필요하거나, 분해해서 수거해야 할 경우에는 배출가정에서 바로 수거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두셔야 한다고 하네요.


유의사항은 수거 불가능 품목이 있어요. 가구나 피아노 같은 악기나 전기장판 같은 건 수거가 안 되고요, 부품을 떼어낸다든가 하는 원형훼손된 가전제품의 경우에도 수거가 어렵다고 합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러하구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가전제품 수거 신청방법


인터넷으로 서비스 예약 지역을 알아보고 해당지역이면 바로 무상 수거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할아버지 할머니분들도 이용하실 수 있게 콜센터도 운영중이니까, 주위에 폐가전이 있어도 내놓지 못해서 집에 쌓아놓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께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장농이나 침대, 선반, 찬장같은 가구도 무료 방문 수거 해주는 서비스 개설해 줬으면 좋겠네요. 


폐가전 수거 예약센터 바로가기 링크

http://www.15990903.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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