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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버리는 방법?

 

 

 

약은 함부로 버리면 안되는 것 중 하나. 

 

 

오래된 약은 모아서 약국에 가져가서 처분해야 한다.

 

 

약상자를 정리하다보니 예전에 피부과에서 탔던 약들이-.

 

 

 

 

더마키드 크림, 디푸코 연고 0.3%, 엘리델 크림 1%

 

 

이건 연고류고, 아래건 바르는 액상

 

크러벤액 ... 내 기억에 직빵이었던 것 같다.

 

 

바를 때만이라 그렇지.

 

게다가 피부과 약은 스테로이드 성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머리에 동전만하게 원형 탈모가 왔나? 싶었다. 

 

가려움이나 붉어짐이나 각질이나 염증이나 기타 등등 다른 증상은 하나도 없이 동그란 부위에 머리가 빠졌다.

 

 혹시 몰라 피부과 갔더니 원형 탈모같다고 했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어느날 갑자기 가려움 붉어짐 각질 염증 기타 등등이 발생. 범위가 더 넓어지진 않고 그곳만. 

 

피부과 갔더니 원인을 알 수 없고 병명도 모르겠다면서 엉덩이 주사 찌르고 크러벤과 연고류와 먹는 약 처방해 줌.

 

원인도 모르고 병명도 모르는데 약?

 

혹시나 해서 다른 피부과 갔더니 역시나 원인도 모르고 병명도 모르겠다면서 엉덩이 주사 찌르고 크러벤과 연고류와 먹는 약을 처방해 줌.

 

조직검사를 해보면 알 수도 있다나. 조직검사하면 확실히 나오냐고 했더니 꼭 그런 건 아니라고 하고.

 

일단 그렇게 먹고 바르기 시작했는데, 먹고 바를 때만 반짝 낫고 안 먹으면 또 그러고.

 

 

특히 먹는 약은 오래 먹으니까 얼굴이 이상해짐. 먹어본 사람만 알텐데... 얼굴이 둥그래짐.

 

 처음엔 살쪘는 줄 알았는데, 주위에서 아닌 것 같다고. 푸석푸석하면서도 라면 먹고 자고 일어난 부은 얼굴과는 또 다른... 아 ..약먹고 얼굴 둥그렇게 된다는 게 이런 건가...

 

나중에 알고보니 스테로이드 문페이스라고, 스테로이드를 오래 먹으면 그리 된다나.

 

바르는 부위는 피부가 좀 뭐라고 하지.. 뭔가 하여간 질감이 좀 이질적으로 되는 증상이 나오고.. 어차피 약으로 완치라는 개념은 아닌 것 같아서 약을 끊었었다.

 

 

 

 

원형 탈모가 오고나서 피부병이 시작된 건지 피부병이 시작되느라 원형 탈모가 생긴건지... 

 

그때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원형탈모랑 피부병은 상관이 없는 거 같다. 

 

지금도 약간 그 부위의 피부가 계절 바뀌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심해지긴 하는데, 원형 탈모는 없으니까. 

 

언제부턴가 피부병과 상관 없이 머리털은 자라더라.

 

 

 

하여간, 약 따로 버리기 귀찮다고 막 버리거나 일반 쓰레기봉지에 넣어서 버리면 오염된다. 

 

그런데 약국마다 받는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고 하니 매너 좋게 수거하냐고 물어보자. 

 

동네 약국에서는 그냥 받아줬는데, 기본적으로 알약따로 물약따로 분리수거해서 가져가야 한다고 한다.

 

보건소가 가까우면 보건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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