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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 게다가 야구라서 좋았다.


야구복 입고 운동장 뛰어다니는 청춘이라니 이것만으로 흐믓해지는 개취저격 영화.


소재는 청각 장애인 멤버로 구성된 성심학교 야구부가 전국 고등부 야구대회(한국의 봉황대기 일본의 갑자원격)에서 1승을 목표로 고군분투 한다는 내용인데, 스포츠 영화답게 다소 오글거리는 장면, 야구에는 사랑이 있다, 바다에서 타이어끌기 같은.. 장면도 없진 않지만, 아주 잠깐이라구!


스토리가 간결한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면에서 산만하지 않다. "야구 플레이" 자체에 포인트를 둔 영화라고 볼 순 없지만, "야구하는 청춘"에 집중하기엔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캐릭터를 빼놓을 수 없는데, 너무나 평면적이고 뻔한 역할들도 있었지만 나주원 선생이라든가, 교장 수녀라든가, 나선생이라든가 나음악선생이라든가... 하지만 교감샘님이나 특히 조진웅씨의 찰스(철수?!) 역은 감초중의 감초.


야구부 주장급 포수(김혜성)이나 투수(장기범)도 그렇지만 야구부 학생들 모습이 하나하나 꾸밈 없이 야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보고 있으면 흐믓.


여담으로, 아는 사람에게는 보일 것이니... 브로맨스 뜻으로다가 김상남과 찰스의 떡밥. 게다가 제목이 글러브 G-Love인데, 이거 자꾸 백합이 보이는데... 이러니까 또 김상남과 찰스의 B Love 떡밥.



영화정보


글러브 G-Love, 2011


감독 : 강우석

출연배우: 정재영(김상남), 유선(나주원), 강신일(교감), 조진웅(찰스), 김미경(교장수녀), 김혜성(충주성심야구부 장대근), 장기범(" 차명재), 이현우(" 김진만), 김동영(" 조장혁), 김연준(" 김수민), 김선우(" 박종우), 안창현(" 정선우), 손승원(" 박충남), 지일주(" 오철진), 김경호(" 김경준), 조찬형(" 이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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