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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위치를 바꿔야 하는데, 이걸 도무지 어떻게 옮겨야 하지? 막막-.
대형냉장고는 아닌데, 그래도 작은 냉장고도 아닌..
냉장고 속을 다 비워야 하나 어쩌나 저쩌나 하면서 혼자 냉장고 옮기는 방법을 알아봤어요.
냉장고는 아래에 삼각형 모양으로 바퀴가 세 개 달려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민다고 밀리는 건 아니고요, 바퀴가 있지만,
바닥에 고정시키는 돌림판? 돌림핀?도 있어서 고정되어 있는 상태일 거예요.
다른 냉장고는 모르겠지만 집에 있는 냉장고는 그렇더라고요.
이 고정핀이 냉장고 문짝있는 쪽 아래 양쪽 모서리 쪽에 있거든요
이걸 살살 돌려서 풀어주면 고정핀이 올라가면서 바퀴가 내려와요(?)
양쪽 다 풀수는 없더라고요 힘들어서.
한쪽 모서리 푸는데도 힘이 부들부들.
일단 한쪽만 풀면 기울이기가 쉬운데, 살짝 기울여서 양쪽 모서리 바닥에 걸래를 깔아줬어요.
그리고 양쪽으로 흔들흔들 거리면서 이동시키니까 의외로 옮길만 하더라고요.
그런데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힘이 들긴 들더라구요.
그래도 혼자 옮길 수 있다니. 다행이었어요.
아.. 겨울철 벽 모서리 결로 때문에 곰팡이 청소 해야 하는데... 날좀 풀리면 장롱 옮기기에 도전하게 될 것 같아요.
근데 장롱은 밑에 바퀴가 달린 것도 아니고, 짐을 다 빼도 나무로 된 장롱이 무게가 보통은 아니더라구요.
비슷한 방식으로 모서리 쪽에 못쓰는 담요나 천을 깔고 해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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