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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을 대신할 보조난방으로 유단포 2.6리터(2.4리터?) 1개, 충전식 찜질기 2개(물찜질기1, 돌찜질기1)를 사용중인데, 이 셋중에 단연 최애하는 아이템은 유단포다. 한 2년 전 초겨울에 탕파라는 아이템을 처음 알고 여러 온수주머니 중에 아연 재질를 골라 마루카 유단포를 시험삼사 구입해 처음 사용했었다.

[처음 산 마루카 유단포F의 외형 샷]


국내 판매 사이트에는 한글로 설명이 잘 안 되어 있어서 일본 마루카 본사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자사의 )아연 유단포 수명은 보통 2~3년 정도로 잡는다고 한다. 그말처럼 마루카 유단포 2개 중 하나는 딱 2년을 꽉 채우고 구멍이 뽕... 그렇게 제 할일을 다 했다. 아연 유단포는 녹슬어 구멍이 뚫린다. 금방 뚫리느냐 늦게 뚫리느냐 시간문제일 뿐.


아연 유단포 수명 녹이 슬어요 구멍 뚫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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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단포에 반점이 생기거나 

녹이 슬기 시작하면 확인해보자


오노에 유단포는 마루카 유단포와 비교해 색과 모양이 미묘하게 다른데, 마루카는 바닥이 평편한 편이고 오노에는 바닥도 살짝 동그스름하다. 표면도 마루카는 밋밋하고 깔끔한 편이라면 오노에는 뭔가 무늬가 있어 반짝거리고 예쁘다.


세번째로 아연 유단포를 재구매한 입장에서 받자마자 확인하는 것은 유탄포 내부이다. 카메라 조명으로 비춰서 보면 제법 잘 보인다. 이걸 확인하게 된 이유는 처음 샀던 유단포 중 하나의 내부에 녹이 아주 약간 슬어 있었다. 받자마자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물을 넣어버리는 바람에 반품도 못했는데, 역시나-. 


처음 산 두 개 중 내부에 녹이 보였던 유탄포가 훠어어어얼씬 빨리 구멍이 뚫렸다. 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횟수로 사용했지만 내부에 녹이 보이지 않았던 유단포는 2년 꽉채워 사용할 수 있었다.


참고로, 본인은 아연 유단포를 뚜껑 연 상태로 아주 약한 불에 직화로 사용한다. 이것은 제조사에서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며, 유단포 수명을 단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루카유단포가 좋다 나쁘다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수입 판매업체 측의 관리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으니... 아무튼, 그 후로 유단포를 받으면 내부부터 확인하게 되었고, 이번에 받자마자 확인하니 깨끗하다.(물론 내부뿐 아니라 외부도 물이 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오노에 유단포 속 사진 깨끗하다]


앞으로 얼마나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오노에 제조사 홈페이지 Q/A를 보니 아연 유단포의 수명에 대해서는, 녹이 스는 과정은 여러 요인이 매우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수명을 예상해 말하기 어렵다고 명시해 놓았다. 어떻게 보면 솔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2~3년 예상하고 구입해 쓰고 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1만2~3천원선. 3만원, 8만원 짜리 충열식 찜질기도 (용도는 다르지만) 좋긴 하지만, 한번 데우면 밤새 따땃한 침대속을 책임지는 데는 아직까지는 유단포가 최고인 듯하다.


※스테인레스 유단포나 황동 유단포는 녹 걱정이 없어, 그야말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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