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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것이 발전하는 것인이 후퇴하는 것인지. 견디고 있는 것인지 극복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남들보다 특별난 건 아닐테니, 이것 역시 남들의 전철을 순조롭게 밟고 있는 것인지? 이 절차 끝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자꾸 끝에 가 있다는 것이 이 증상의 내적인 특징이고 외적인 특징으로는 이젠 건강염려증 추가에 결벽증 조짐까지 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공중화장실에서 오줌싸기도 쉽지 않아. 전설티어레이드던전 솔플로 도는 급 정도랄까. 화장실 구멍, 요즘 화장실 몰.카인지 뭔지가 그렇게 문제라는데, 정작 나 같은 입장에서 생물학적 공포는 구멍이 아니다. 문짝이야 신발로 열고 닫지만, 최고 난이도는 좌변기 하.... 전통식 쪼그려 앉는 변기가 차라리 나을 것 같은데.ㅁㅊ.... 손닦을 때 물비누 없으면 ㅆㅂ!!! 손닦은 후 손티슈 없으면 ㅈㄲ!!! 원래 자외선인지 적외선인지 빨간 불 나오는 손건조기 이용했는데, 그것도 바람때문에 세균이 다 날리고 튄다는 소릴 들어버리는 바람에... 결국은 화장실 손닦기용 전용 휴지를 가지고 다님. 모르겠음. 머리가 그냥 순수하게 감각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근데 어떻게 바로잡아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