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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랑 현실이랑 헷갈린다.

 

꿈이 아닌 것 같은데 꿈이라는 걸 알았을 때 별 일 아니지만 난감.

 

그게 얼마나 선명하냐면,

 

이런 내용의 문자를 받았었지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폰을 확인하면 그런 내용의 문자가 없다.

 

문자가 어렴풋한 것도 아니고 글자 띄어쓰기와 엔터 위치까지 선명하게 사진처럼 생생한데 아예 문자가 없다.

 

불안해진다. 내가 지웠나? 문자 메시지가 아니라 카톡이었나? 트위터 쪽지였나? 메시지를 탈탈 털어봐도 그 문자가 없다.

 

이때쯤 설마... 꿈인가? 어디까지 꿈인가? 문자 내용(정보)은 진짜인데 잠결에 삭제한 건가? 아예 문자 자체가 꿈인가?

 

현실과 꿈이 헷갈려서 현실인데 꿈인줄 알거나 꿈인데 현실인줄 알고, 전에 이런 문자 했었지, 그런 얘기 했었지 라고 잘못된 정보를 진실이라고 믿는다거나,

 

잘못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말해버릴까봐 불안을 느꼈다.

 

불면증 증상인가, 부작용인가. 수면유도제가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장기간 먹어도 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