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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개인적 실험으로, 사용상 주의해야 할 내용 포함-
쓰리핑거 주법 곡을 연습 중인데 역시 손톱을 써야 소리가 이쁘다. 기타치면서 왼손 손톱은 물론 오른손 손톱도 짧게 잘랐었는데, 피크피킹이면 몰라도 스리핑거링은 지두 탄현보다 손톱 탄현이 훨씬 카랑카랑한 소리가 난다.
근데 기타치다보면 애써 기른 손톱이 깨진다. 해서 통기타 손톱강화에 대해 정보를 알아봤다. 전용 손톱강화제, 손톱 영양제, 실크 손톱 연장술 등등 얘기가 많이 있는데, 순간접착제로 손톱을 강화한다네?
사용 후기에서 본 제품은 일본 브랜드의 순간접착제인데, 그 제품이 안 팔아서 다이소 액체형태 순간접착제를 구입했다. 가격은 1천원이었나 1천오백원인가. 사용상 주의사항에서 알 수 있듯이, 손이나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_-;
이렇게 생겼는데 액체 형태라 손톱에 바를 때 딱 한방울 똑 떨어뜨리면 옆으로 알아서 퍼진다. 주의해야 할 것은 양을 많이 떨어뜨리거나 옆으로 기울이면 손톱과 살 사이로 들어간다;
손톱 전체에 바르는 게 아니라 손톱끝 기른 부분에만 똑 떨어뜨려서 굳혀준다. 잘 마른 다음 그 위에 네일탑코트를 덧발라 준다는데, 없어서 투명 매니큐어 발라줌. 필요하면 그 위에 한 두차례 더 해줌. 근데 탑코트랑 매니큐어랑 무슨 차이가 있겠나 싶었는데 매니큐어가 더 잘 벗겨진다네? 네일 탑코트를 발라야 하나 싶다.
이렇게 해본 느낌은 당연하게도 손톱이 단단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계속 타격이 가해지니까 벗겨지긴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손톱이 깨지거나 갈라지진 않았음.
손톱대신 며칠 지나면 매니큐어랑 강화제가 벗겨진다. 그럼 다시 지우고 바르기 반복. 손쉽게 손톱끝 강화할 수 있는 점에서는 추천하고, 밥하고 음식하는 입장이라면 비추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있다. 탑코트를 바르면 덜 벗겨지려나
통기타 손가락 손끝 통증은 둘째치고 굳은살 기타줄자국 이게 정상임?
YAMAHA L시리즈 야마하 LL16, LL6 기타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