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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했고 생전 처음 겪는 팬데믹에 걱정도 되고 연말에는 괜찮아지겠거니 막연한 기대감에 건강검진 일정을 미루다가 작년 연말이 되어서야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점진 예약을 문의했지만, 이미 예약이 꽉찼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랬을 것 같다. 그렇게 올해로 건강검진 연기 신청하고 병원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건강관리공단으로 전화 한 통하면 건강검진 연기 신청이 가능하다. 평년에도 연말 건강검진 예약이 어려운데 올해도 코로나가 끝날 것 같지 않으니 올해 건강검진 일정이 있다면 일찌감치 예약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코로나 시국의 건강검진 

이전에는 해당 병원에서 문진표를 작성했다면 올해는 코로나로 문진표가 우편으로 도착했다. 미리 문진표를 작성해가서 병원내에서 불필요하게 대기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는 것이겠다.

 

병원에서는 통제된 입구에서 체온 체크를 하고 통과하는 것이 일상화 되었긴 하지만, 역시나 줄 설 때 2미터 이상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

 

일반 피검사는 마스크를 내릴 일이 없지만, 위내시경, 구강검사는 마스크를 내려야해서 위생 관리 부분에서 병원 선택과 사람이 최대한 없기를 바라며 예약일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오전시간에 갔는데 그 시간에 오는 사람이 적지는 않아 보였다. 병원 내에서 하루 예약 인원을 몇 명으로 잡는지는 모르지만, 대기하면서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구조이고 인원수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빽뺵한 수준은 아니어서 최소한 거리를 둘 만한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건강검진 금식 시간 및 주의사항

오전 검진일 경우, 검진 전날 저녁식사를 하고 오후 8시부터 금식해야 한다.

 

오후 검진일 경우, 전날 저녁식사 하고 오후 10시부터 금식인데, 기름진 음식이나 술을 피하고, 과로하지 않도록 충분히 잔다.

 

건강검진 전에 물을 마셔도 되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안내문에 검진 당일 아침부터 물도 금지고, 담배나, 껌도 금지다. 다만, 고혈압약을 먹는 경우 물 한모금만 가능한데, 이 부분은 의사 및 담당 간호사에게 사전에 꼭 문의해서 확실히 알아둔다.

 

당뇨약 복용하는 경우에는 건강검진 당일 아침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금한다. 마찬가지로 담당 의사나 간호사와 사전에 상의하자.

 

건강검진 일부 항목에 생리나 임신 여부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여성의 경우 생리시작부터 생리 끝나고 7일까지는 소변검사, 유방검사, 자궁세포진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하니 상담 후 검사 일정을 변경하도록 한다.

 

기타,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주치의 및 담당 의사/간호사와 상의해야 한다.

 

그 밖에도 수면 내시경할 때는 손톱 매니큐어가 없는지 확인하는 등,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있으니 안내문을 사전에 꼼꼼하게 읽어두도록 하자.

 

 

건강검진 준비물

신분증 꼭 챙기고,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했다면 문진표도 챙긴다. 대변통을 가져갈 시, 검사 당일 것을 가져가는 게 어렵다면, 검사 전날 대변을 보았다면 냉장보관했다가 가져간다.

 

전용 채변통이 없다면 깨끗하게 씻어 말린 화장용기 같은 조그만 플라스틱 용기로 대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