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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운동화 발볼 넓이가 조금 애매해서 반품하고 아예 발볼 사이즈 선택 가능한 뉴발란스 운동화 중에서 고르기로 했다.

 

참고로 발볼이 너무 딱 맞거나 좁은 신발은 무지외반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이고, 무지외반증이 있다면 발볼 넓은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평소 신을 운동화 ML574EVE 트리플블랙 샀는데 발코가 귀엽다.

ML574EVE는 발볼 사이즈가 D 라고 되어 있는데, 남성한테는 보통, 여성한테는 약간 넓음 사이즈다.

574 시리즈는 앞에 M자가 붙은 남성용과 WL가 붙은 여성용이 있다.

근데 굳이 남성용이라기보다는 남녀공용이라고 보는 편이 맞는 것 같다. 아무튼

 

ML574 D 는 남성 기준으로 발볼 넓이가 보통, 여성 기준으로 약간 넓다는 소리고,

WL574 B 는 발볼 사이즈가 여성이 신었을 때 보통, 남성이 신었을 때 약간 좁다는 소리다.

 

리뷰를 보니 574 앞코 디자인이 동그스름해서 반사이즈 다운하는 것이 편했다는 의견과 정사이즈 그대로 좋았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발볼 넉넉한 운동화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남성용 ML574 D를 구입했고, 정사이즈가 딱 좋은 선택이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여성 발에 남성용 ML574 D를 신을 때는 반업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근데 WL574 B를 신을 경우에는 반업을 고려했을 것도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있는 운동화인만큼 런닝화 같은 쿠션감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바닥과 몸체가 탄탄하고 발볼이 약간 넓게 빠져 편안하다는 느낌이다.

 

일상화로 신기 딱 좋은 편안함과 귀여움이 느껴지는 운동화다.

 

 

뉴발란스 방한 방수 운동화

410v5 트레일화는 발볼 넓이가 2E인데 남성 기준으로 약간 넓음, 여성 기준으로 넓음 사이즈다. 참고로 드랍은 8mm.

딱히 산행을 하기 위한 운동화로 산 것은 아니지만, 공원이나 비포장 산책로를 걸을 때, 눈비 오는 날 방수되는 운동화를 찾고 있었다.

 

410v5 트레일화가 방수되는 오프로드 운동화라고 해서 사봤는데 전체적으로 내구성이 좋아보이고 밑창이 탄탄하고 강력하게 생겼다.

 

방수 기능이 있는만큼 합성가죽이 발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통기성은 의문이긴하지만, 그만큼 따뜻한 느낌이다. 

 

바닥 쿠션감이 느껴지는 편은 아니고 트레일화답게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졌고 발을 전체적으로 탄탄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만큼 문제는 사이즈인데, 발볼이 574 D보다 더 넓은 2e 사이즈로, 여성기준 넓음인데 얼마나 넓은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반사이즈 다운할까 고민하다, 일반 운동화 신을 때보다 더 두꺼운 양말을 신을 것을 예상하고 정사이즈로 했다.

 

직접 신어보니 ML574 235와 비교해서 410v5 235가 더 길고 더 넓다. 운동화끈을 넉넉하게 묶었을 때 보통 양말로는 ML574가 적당히 맞고, 410v5는 살짝 큰 느낌이다. ML574가 손가락 하나 들어간다면 410v5는 손가락 두개가 빡빡하게 들어가는 정도다.

 

410v5를 반사이즈 다운할까 고민하다가 두꺼운 양말에 꽉조여 신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정사이즈로 확정했다.

 

바깥에서 신어본 후기: 반사이즈 다운하는 것이 좋았을걸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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