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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팟으로 수제 요거트를 만들어봤다.
첫시도였는데, 결과적으로 맛이 좋았다.
다만, 인스턴트팟 레시피북에 나와있는 요거트 만들기 과정에 누락되어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공유한다.
인스턴트팟 수제 요거트 만들기 레시피
수제 요거트 재료는 우유 1천리터, 플레인 요거트 80그램을 기준으로 한다.
1. 인스턴트팟에 우유를 넣고, 2 뚜껑을 닫은 뒤 요거트 기능을 눌러 boil을 설정하면 15분종안 우유를 끓인다.
요거트는 신선해야 하고 멸균처리 해야 할 것 같아서 처음에 인스턴트팟 내솥을 씻고 빈 내솥을 볶음으로 해서 열소독겸 수분을 다 날려줬는데, 이 과정이 꼭 필요한진 모르겠지만 했다.
근데 어차피 boil 과정에서 우유를 끓이는 거라.(몇 도로 끓이는진 모르겠다)
3. 데운 우유에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 고루 젓고, 4. 뚜껑을 닫은 뒤 요거트 기능을 선택해 조리시간 8시간을 설정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보일로 데운 우유는 미지근한 정도가 아니라 뜨거운 정도다. 뚜껑을 여니까 느낌이 여기에 바로 유산균을 넣으면 어우 다 죽게생겼는데? 싶을만큼 김 모락모락 나는 상태라, 뎁힌 우유를 충분히 식혀주었다.
중간에 시간이 너무 걸리는 것 같아서 내솥째로 찬물에 담가 미지지근 따끈한 정도랄까, 뜨거운 느낌이 안 들 때까지 충분히 식혀주었다.
다시 내솥 바깥 물기를 닦아서 인스턴트팟에 얹고서 요거트를 넣는데, 시중에 파는 플레인 요거트 80그램 정도를 대충 밥숟가락으로 몇 스푼 넣고 휘휘 저어주고 뚜껑 닫고 요거트(8시간) 선택해주면 끝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밤에 잠자기 전에 해놓으면 아침에 신선한 요거트를 먹을 수 있다.
5. 완료되면 요거트를 한김 식혀 그릇에 담는다. 주의할 사항은 완성된 요거트를 열탕소독한 그릇에 담을 것.
수제 요거트 유통기한(?) 언제까지 먹어도 되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레시피북에 따르면 방부제 등이 첨가되어 있지않기 때문에 냉장 보관한 수제요거트는 5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하나 레시피북에 적혀있진 않지만, 요거트를 나눠담을 때 사용하는 스푼과 먹는 스푼을 따로 사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