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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어느날 산책로에 눈에 띄는 커다란 풀이 자라있는 것이다.

 

 

이건 뭔데 이렇게 크지? 얼추 배추나 양배추 견적 정도 되어 보이는 사이즈인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길가의 여느 풀들과는 남다른 박력이 느껴지는 풀이다.

 

배추나 양배추처럼 둥그렇게 자라려나 아니면 옆으로 퍼져나가려나 싶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다시 보니

 

이렇게나 키가 훌쩍 자라있다. 

 

식물에 문외한이긴 해도 딱 보면 느낌이 한국 토종은 아니겠구나 싶은 포스가 풀풀 풍긴다.

 

해서 찾아보니 역시나 외래종이라고 한다.

 

명칭은 우단밤배풀이고 원산지는 유럽이란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두해살이풀이고,

 

이름의 유래는 잎에 우단처럼 고운 털로 덮여있어서 우단담배풀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우단이란 겉에 짧은 털이 촘촘히 돋게 짠 고운 비단을 뜻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