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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스 역전하는 맛에 하고,


그동안 다른 맵들도 역전 많이 나왔었지만,


신 전장 파멸의 탑에서도 


과연 역전이 나올까 싶었는데,


정말 꿀잼 게임이 나왔네요.



공물맵이나 하늘 사원은 이벤트 발생 했을 때 밟으면 적 요새-성채-핵 순서로 깎이지만,  


파멸의 탑은 맵 특성상, 제단을 차지하면 바로 핵 체력이 깎이는지라, 초반에 제단 밟는 쪽이 당연히 너무 워낙 유리해서,


핵피가 7대 32가 되는 걸 보고, 이번 판은 포기각인가 했어요.


그런데 아군에 아무도 오픈하자는 분도 없고, 던지는 분도 없고 해서 이기게 된듯.







조합을 보면,


아군은 아바투르, 레이너, 제이나, 폴스타트, 나지보

적군은 초갈, 켈타스, 아르타니스, 자가라


아군이 워낙 물몸인데다 아바가 초반에 워낙 기여하기가 어려워서 초반 제단 싸움에서 한타 붙으니까 아군이 계속 밀렸어요.


제단 다 주고. 고스란히 핵체력 다 깎이고... 


그런데 중후반 부터 한타로 딱 붙기보다 제단 모이기 전에 하나짜르는 식으로(아군도 죽지만;;) 제단 싸움을 하고


아바투르가 있으니까 라인 밀어서 영웅 죽어도 레벨 안 밀리게 경험치 먹고,


용병도 타이밍 잘 잡고 먹어서 적 종탑 뺏는 플레이가 좋았던 거 같아요.


종탑 뺏기면 다시 점령하느라 적이 분산되기도 하고,


혹시라도 적이 제단 밟아도 포 수를 하나라도 줄이고,


우리가 제단 먹으면 포 수 하나라도 더 쏠 수 있으니까요.


우두로 포 4개 쏜 것도 컸고.



다른 맵은 한쪽 라인 밀면 거의 끝까지 밀리는데,


파멸의 탑의 종탑은 요새나 성채처럼 깨지고 마는 게 아니라, 먹고 빼앗기고 다시 먹고를 반복하는지라,


우리집에 왜 왔니처럼 왔다갔다, 3라인 전부 긴장감이 끊이질 않네요.


한타싸움만 쾅 하고 붙는 맵인 줄 알았는데, 라인전도 재미가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