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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사태로 생활화학용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이다.


페브리즈가 집에도 있긴 한데, 향기제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잘 사용하진 않지만, 사용할때도 들이마시면 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사용을 꺼리긴 했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페브리즈는 멀찍이서 옷에 뿌려두고 말려두는 정도로 가끔 쓰는 정도라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데, 돌아보니 사무실 환경이 더 좋지 않았다고 할까.


특히나 몇 년 전에 근무했던 곳은 근무 환경상 곳곳에 자동 분사되는 방향제가 놓여있고 페브리즈를 공기중에 수시로 뿌리고 그랬던 곳이었다. 딱히 그것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원인모를 기침과 피부병 증세로 고생하던 시기기도 했다. 


그때 은근히 방향제에 시달려서 집에서는 거의 향기 제품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던 것도 같고.


근데 또 생활 냄새 때문에 가끔 향기 제품을 찾게 되는 때가 있는데, 그래서 나름 고르고 골라서 샀던 것이 천연 인센스였다. 물론 이것도 가끔 쓰고 있긴 한데, 다른 화학제품보다는 좀 괜찮으려나.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사용하기에 더 조심스러워서 꼭 피워야 할 때는 환기를 충분히 시키면서 아주 조금씩 피우게 된다. 


그리고 선크림이나 데오드란트도 스프레이 형식으로 나와있는 게 있는데, 스프레이 형식은 공기 중에 날려 흡입될 수 있어서 권하지 않는다고 아주 오래전에 화장품을 좋아하던 친구가 해줬던 말이 있어서, 자외선 차단제나 화장품이나 헤어제품이나 스프레이 형식으로 된 건 사용을 하지 않아왔는데, 새삼 그 친구 덕을 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