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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아니 난 애인이 있어서-라든가, 아니 난 남편(마누라)가 있는뎁-하는 사람들은 논외고-.


팬티도 그렇지만 브래지어도 남은 안보이잖슴.

팬티나 브라나 워낙 어려서 부터 입어오면서도 그냥 뭐 남한테 보이는 것도 아니니까 늘 편한 게 장땡이지, 겉옷에 맞춰 입기 편한 민무늬 스킨 색이 쵝오야-. 이러면서 없이 습관적으로 항상 <기본>으로다가 입어왔는데,

얼마전 부터 좀 다른 걸로 사보고 있음. 레이스도 좀 달린 거 사보고 색깔도 스킨이랑 블랙만 사다가 저번에 분홍, 보라, 초록, 파랑 이렇게 사봤는데, 초록, 파랑은 좀 아닌듯 했고, 분홍이랑 보라는 좀 느낌이 좋더라.


그래. 아무도 보지 않지만, 어차피 나만 보지만, 심지어 나조차도 입고 벗을 때만 보는 거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쁜 거 좀 입혀 놓으니깐 그냥, 뭐랄까, 기분이 좋음-. 

니가 머 어쩌구 저쩌구 그래두, 그래두 내가 이뻐해 주마.. 하는 느낌이랄까.... 암튼 나쁘지 않음...


저번에 보니깐 자존감을 키우는 연습? 방법? 그런 것 중에

자기한테 선물 주라는 말이 있던데, 겉에 보이는 거 그런 것도 물론 충분히 선물이지만,

남한테 안보이는 거 나만 아는 거 속옷도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음.

뭔가 다독여주는, 다독임 받는 느낌도 들고...


아 그러보니 어제 브라탑이란 게 좀 눈에 들어와서 한번 구입해 봤는데 (아직 배달 준비중...)

한번 입어보고 좋으면 브라 졸업(?)하구 갈아 타볼까 함

브라탑 나시도 이쁜 거 많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