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니 불안증 우울증같은 건 감기같은 거라며. 유치원 소풍가기 전 날 잠 못자고 미열나는 거가 신체화증상이라며. 뻔히 맞는 약이 있는데 그거 먹고 편안한 일상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뭐가 잘못이야. 아니 술쳐먹고 사고치는 것 같은 환각류 약도 아니고, 담배처럼 옆사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피해는 커녕 주위까지 불안한 기운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약인데 도대체가 왜 처방을 까다롭게 하는 거야. 병원 방문할 때마다 단 몇마디 하는데 처방비. 그래 그거 당연하지. 근데 좀 길게 처방하면 안 되는 거냐고. 정신인지 심리인지의 문제라는 것을 알기까지 일반 병원에서 피검사 심장검사 폐검사 손발말단신경검사 온갇 검사 하느라 진빠지고 돈빠지고 그러고 나서 진정할 수 있는 약이 있는 걸 뻔히 알게 되었는데 ㅅㅂ 대체 뭣때문에 누구를 위한 썩어빠진 정책 관행이냐고. 다시 정신과 가서 ㅈㄴ 답도 안나오는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저런일이 트라우마로 남았군요 아니 그것은 당신 탓이 아니에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이라는 것이 있어요 이따위 상담 받는다고 정신병나았다는 사람 본 적이 없고, 약 돌려먹기로 완치되었다는 사람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근데 그게 뭐라고 돈은 돈대로 따로 나가고. 시간은 시간대로 무의미하다 ㅈ까라고 그냥 외국도 이래? 약이 그렇게나 많을텐데 ㅅㅂ한국 정신관리는 왜 이따위야 상담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 하지만 전혀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고 그저 담배나 술한잔 같은 약한알이면 일상을 무난하고 무던하게 평범한 심리로 보낼 수 있는데 호구냐 호구냐고 최후의 호구시장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