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오일 중에서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산패에 취약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올리브오일 고르는 기준이다. 올리브오일 병은 불투명한 병일 것.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전에 일차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올리브유 병이다. 오일이 빛으로 인해 산패,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불투명한 짙은 갈색병(어두운 색의 병)을 고른다. 옅은 색깔의 병이나 투명한 병에 담긴 올리브오일 상품 중에서는 자외선 차단 처리를 한 병이라는 설명문이 있는 제품도 있긴 하지만, 과학적인 방법으로 소비자가 확인할 길이 없으니 개인적으로는 신뢰하기 어렵고 손이가지 않는다. 이런저런 설명조차도 없이 투명한 병이나 플라스틱에 담긴 올리브유는 고려에서 제외된다. 올리브오일 압착방법 확인하기(저온 압착..
오랜만에 연어를 먹었다. 예전 철도 씹어먹는다는 젊은 시절에는 먹고 싶은대로 먹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식생활을 많이 제어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연어는 오메가3와 단백질과 기타 영향 성분이 풍부한 생선 중 하나로 회로 먹어도 맛있고, 초밥으로 먹어도 맛있고, 덮밥으로 먹어도 맛있고, 훈제연어도 맛있고, 구운 연어도 맛있다. 그렇다. 연어는 맛있다. 알고는 있다. 하지만, 나만 나이가 들었나. 지구도 나이가 들고, 환경이 변해가는 속도는 이제 체험할 만큼 빨라졌다. 각종 생선회, 육회, 생굴 등을 날음식을 두루 좋아했지만 마치 애연가가 금연하고, 애주가가 금주하듯, 날음식을 금식하면서 자연스레 거리를 두게 된 음식 중 하나였는데, 생각나서 모처럼 먹어봤더니, 여전히 연어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이번엔 비비고 김치 왕교자를 사와봤음. 원래는 김치만두는 잘 안사먹는데(만두속 김치를 좀 믿지를 못해서 ㅋ) 고기만두만 사먹다가 비비고 만두 시리즈는 먹어보니 좀 입맛에 맛길래 이번에는 김치 왕교자로 선택. 만두속 다진 김치가 좀 건더기가 나름 큼직하게 썰린 게 맘에 들었음.김치 씹는 맛이 살아 있음. 만두피야 역시 좋고(사실, 비비고 왕만두나 왕교자 먹는 이유가 얇지만 쫄깃한 만두피 때문인 게 가장 클지도). 매운 걸 잘 못 먹는데비비고 김치 왕교자는 매콤한 맛은 약한 느낌이라매운 거 잘 못먹는 사람한테 괜찮을 듯.생각보다 덜 칼칼해서 부드러운 김치맛? 고기만두는 살짝 느끼할 수 있는데그런 느끼함을 김치가 싹 잡아주는 깔끔한 맛. 근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고기 왕교자가 담백해서 더 좋은 듯. 날씨..
저번 추석 때 CJ 비비고 왕만두를 첨 먹어보고 괜찮다 해서 이번엔 왕교자를 사와봤음요. 왕교자는 찐만두, 군만두, 만두국까지 두루두루 먹기 좋게 나온 만두의 시작과 끝이라는 문구! 왕교자도 김치만두와 고기만두가 있는데, 고기만두로 사봄. 왕만두를 먹으면서 느꼈던 것처럼, 왕교자도 기름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담백함과 깔끔함이 장점 같음요. 그리고 무엇보다 맘에 드는 것은, 바로 만두피!... 왕만두때도 그랬지만, 비비고 만두는 만두피 식감이 딱 입맛에 맞네요. 얇고 보들하면서도 쫄깃한 만두피. 앙. 찐만두, 군만두, 만두국까지 두루 어울릴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기름맛이 원래 고유한 맛이 있는 거라면서요? 그래서 오죽하면 신발도 튀기만 맛있을 거라는 말이 있던데... 튀김만두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