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아니면 모르고 지나갔을 것 같다? 몇몇 인터뷰 보니까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비선 실세인 거 알 사람은 알고 있었고, 심지어 누구는 제1 세력이 최순실이라고 한 사람도 있던데, 알면서 묵인한 것도 문제 아닌가? 물론 '입 밖에 꺼내면 쥐도 새도 모르게 모가지 날라가는' 상황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아니면 같은 줄에 서서 빛 좀 보자 했을 수도 있고... 아는 사람은 아는 사람대로 문제지만, 옆에서 같이 일하면서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믿을 수가 없다. 눈감고 알려 하지 않았으면 몰라도.. 충신이 없다고 봐야 하나, 기회주의자만 있다고 봐야하나, 눈을 가렸다고 봐야 하나, 눈을 감았다고 해야 하나;; 얼마전 시행된 김영란법이 아이러니하다. 청탁금지하자며 선물도 주고받지 말자고... 얼마나 좋..
급기야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였는데, 사람들 반응은 '음? 그것 뿐?' 홍보 자료 일부만일리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게 최순실의 목소리인가? 그러면서 하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야는 무슨 뜻일까요? 사전을 찾아보면 하야: 한자로 下野, 下(아래 하), 野(들 야) 자를 써서, 들로 내려간다(시골로 내려간다). 즉, 정계나 관직에서 물러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통령 언급 하나가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큰 돈이 오가며, 중요한 정보가 되는 것인지, 얼마나 많은 특혜가 되어 돌아갈지, 알 사람은 알 거고, 모르는 사람도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해외로 자금 빼돌리고, 이미 세탁 중이라는 말이 도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들이 묻히지 않고 낱낱..
컴퓨터 본체 버릴 때나 폰 버릴 때 조차 다 부셔서 버렸었다. 보안 때문에. 정확히 어떻게 처리해야 복구가 안 될지는 모르지만, 그냥 버리기엔 영 찝찝해. 본체에서는 하드드라이브 떼어서 물 붓고 망치로 찌그러뜨리고 드라이버로 헤집어 놓고 폰도 망치로 부셔서 버리고. 사적으로 쓰는 컴퓨터도 이정도인데... jtbc 뉴스에서 최순실 사용 추정되는 PC에서 청와대 문건 나왔다는 뉴스 보고, 응? 네? 뭐라고요? 우선 들었던 생각은 '이건 빼박인데?'고, 다음으로 든 생각은 '아니 대통령 연설문을 다루는 팀이 청와대엔 없나?' 였고. 그 다음으로 '과연 연설문 뿐이었겠나?'싶고... 다음은 뭐 줄줄이.. 누구나 그리 생각할 거 아님? 어이가 없네... 보안이 뭐지? 미국에선 힐러리 후보의 사적 이메일 사용과 삭..
[시사용어?] 비선실세란? 요즘 뉴스만 틀었다 하면 '최순실 비선 실세' 이런 말이 들리는데, 처음 들었을 땐 비서 실세라는 줄 알았네; 그런데 그거 아니고 비선 실세래. 뭔 뜻인가 싶어 찾아봄. 일단 비선실세라고 찾으면 사전에 안 나옴. 즉, 한 단어가 아니라 비선+실세라는 거. 고로, 띄어 써야 하겠다. 실세는 뭐 '실제 세력'이란 뜻이란 걸 알겠는데, 비선이 뭔가? 다음은 사전에서 찾은 내용이다. 비선: 한자로 秘(숨길 비)線(줄 선)이라고 적는다. [명사]이고, 뜻은 '몰래 어떤 인물이나 단체와 관계를 맺고 있음. 또는 그런 관계.'를 말함. 선? 하니까 뭐지? 싶은데, 줄? 라인? 하니까 감이 딱 온다. '숨겨놓은 인맥'이란 거구만. 유치원에서부터 줄을 잘 서야 한다고 배웠는데... 그 줄이 그..
HP deskjet 810C 무려 처음 컴퓨터 샀을 때 샀던 프린터다. 지금생각해보니 가정용 프린터라 하면 거의 스캐너까지 가능한 복합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지만 이거 구입할 때만 해도 컴퓨터랑 주변기기 값이 비쌌던 거 같다. 느리고 투박한 데스크젯 810C... 그래도 튼튼한 녀석이었다. 오래 제 소임을 다했다. 이걸로 학생때 숙제하고 프린트 해가고, 좋아하는 친구한테 두근두근하면서 워드로 편지 써서 프린트 해가고... 대학가서는 쏟아지는 리포트랑 산더미 같은 발표자료도 이녀석으로 해결하고 졸업 후에는 취업한다고 자소서니 등본이니 뭐니 프린트 뽑아갈 때도 이녀석 신세를 졌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사용할 일이 줄어들고 세월이 흘렀던 거다. 사용 가능한 프린터를 버리기는 뭐해서 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