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몇 달반에 또 시작인가 싶었는데 기록으로 남긴다. 작성 현재도 약 복용 없이 적는 중이라 생각 정리 없이 오락가락할 수 있다. 이번 시작은 불안장애인데 건강 염려가 트리거다 특히 나이들어 요즘 본인에 대한 노화와 가족의 노화가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불가항력으로 이어지고 노화 늙음 늙는 다는 것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 수가 없다 특히 의논상대가 전혀 없다는 것이 또하나 큰 불안 요소 일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시대 외동이 많을 텐데 외동딸이나 외동아들이나 본인이나 부모의 노화를 처음 겪는 것이고 형제가 있으면 공감 및 정서 및 정보 교류가 자연스럽게 될 환경일텐데 외동은 교류자와 상담자 없이 내던져진 것이다 요즘 정보는 다 인터넷에서 얻는다고 무슨 소리 광고가 구십구퍼짜리 인터넷 쓰레기..
항불안제로 데파스가 비교적 의존성이 낮다고 한다. 이제는 예전처럼 데파스 0.5 용량을 하루에 세번 먹지 않아도 신체화 증상이 비교적 미미한 정도로 생활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한때는 하루에 세번 먹지 않으면 바로 신체화 증상이 공황 직전까지 심해질 정도였다. 데파스는 안전한 편이고 의존성이 약하다고는 해도 장기복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모든 단약을 자기 의지대로 맘대로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한다. 본인의 경우는 의사쌤께 여쭤보니 복용량과 기간이 의존성이 의심되지 않는 일반적인 범위 안에 있으므로 본인이 증상에 따라 시기를 정해진 범위안에서 약간씩 조절해서 먹도록 했고, 일주일 텀으로 하루 세번 먹는 것에서 하루 아침 잠자기 전 두번으로, 아침이나 밤에 하루 한번으로 줄여가기로 했는데, 이때까지는 ..
불안증 우울증은 신체적 고통을 동반한다. 불안하거나 우울한 감정 정서상의 증상만이 아니라. 어지러움 현기증 팔다리저림 손발저림 심장 두근거림 답답함 이명 귀울림 같은 신체적 증상. 사고가 평소처럼 안 돌아가기도 하다. 때로는 불안하거나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 같은데 신체화 증상만 느껴질 때도 있다.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 불면증 종류. 잠들기가 어렵다. 어렵게 잠들어도 중간에 자주 깬다. 불필요하게 일찍 잠이 깬다. 잠깨는 시간이 점점 앞당겨진다. 개인. 경험. 운동, 식생활, 수면조절은 기본. 안정제 생활의 질 향상에 도움 체감. 심리상담이 직접적 도움이 되는지는 불신. 스트레스 극복 방법 미지.
처방비용이나 약값에 대해 정보가 없어 궁금하고 두려운 초보자를 위한. 다 비슷한 처지일 수 있는 것이다. 불안증 신체화증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예전부터 진단받았던 것이다. 이번에 데파스정 처방해주신 것이다. 처음 간 곳이라 초진료 처방비용은 4~5천원이다. 처방전 가지고 약국 가져가면 데파스를 준다. 데파스정 0.5 약값은 보험적용가로 1알당 약 100원 가격이다. 건보도 꼬박꼬박 내는데 당연히 적용받는다. 데파스정 0.25나 1짜리 가격은 모르겠다. 병원마다 상담내용에 따라 다르고 약의 종류나 양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다. 비싼 검사를 받는다면 달라진다. 막막 상담만 하는데 몇 만원씩 드는 건 아닐까 병원비 걱정에 힘든데도 고민만 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적어보는 것이다. 여름철 심해지..
공황장애 불안증 신체화증상 입문 1년 꽉 채우고 이제 2년차. 유독 덥다는 올여름 며칠전 한밤에 잠자다 깼고 몸 컨디션이 처음 공황발작한 밤과 같았다. 더위 먹은 증상같으면서 체한 증상도 있으면서 이상한 설명하기 어려운 생소하고 불쾌한 감각... 첫 공황발작 발발이 여름이었고, 그때랑 느낌이 비슷해서 그때만큼 패닉에 빠지지 않고 나름 대처 노하우가 있었다. 응급약 몇 알은 가지고 있지만, 단약 중이라 먹지않고, 약 안 먹고 진정시킬 수 있는 나름의 방법으로 시도. 우선 당황하지 않기. 당황하면 증상이 더욱 빨리 업된다. 얼음패트병, 냉팩 등으로 몸을 시원하게 해주고, 얼음수건으로 얼굴 코에 대고 있으면 숨쉬기 좀 시원해 진다. 체한 느낌 때문에 까스활명수도 하나 마시고, 바로 누우면 빙글빙글 돌면서 침대..
한 달 지나면서 알게 된 점.공황이라고 해서 24시간 내내 항상 '발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본인 경우그렇다고 해서 주기적으로 불안 증상이 오는 것도 아니다.언제 어디서 어느정도인지를 아직 예측할 수 없다정점에 공황발작이 있다면,거의 24시간 내내 불안증이 저변에 깔려 있는 상태정도의 차이지 양 손발 및 팔다리 저림과정서불안 우울함이 항상있다처방받은 약 삼진디아제팜을 규칙적으로 먹었을 땐불안증이 확실히 덜하고, 저릿함도 덜하고,그래선지 울적함이 덜하다 갑자기 조증처럼 좋은 기분이 들 때도 있음어찌되었든 우울함이든 조증이든 심하진 않다.그런데 내과에서 이걸 계속 처방받기도 그렇고습관성 의존성 우려도 있고정신과 및 신경정신과?를 찾기가 쉽지 않아어차피 상담보다는 약처방이 주가 되겠지만..
먹었던 신경 안정제 약 떨어짐. 확실히 먹으면 좋음. 일정한, 항상성이 유지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일상생활하는데 유리한 것인가 알기 전엔 모른다. 저녁에 같이 장보러 가는데 나가는 길에 기분이 갑자기 떨어져서 수습이 안 됨. 근데 장보다가 평소에 전혀, 지금까지 누가 사자고 해서가 아닌 나먹으려고 안주용 지포? 어포? 쥐포? 산 건 첨인데, 보자마자 이건 사야해 이런 느낌이 팍 들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난 후로 이유도 없음 기분이 막 좋아지면서 마트 안에서 콧노래 부르고 로보트 춤추고 이러면서 장을 봄. 오는 길에서 길에서 막 뜀뛰기 하고 콧노래 하면서 집에 오는데 장보는 내내 오는 길 내내 뜀뛰고 흥얼거리다보니 집에 오자마자 기운이 쫙 빠지면서 막상 장봐온 걸 먹으려니 귀찮고 맥이 빠짐. ..
이번에 피크가 터지기 전, 강도는 약하지만 장기간 괴로웠던 적이 과거에 있었다. 벌써 오래 전인데, 지금처럼 연예인 등의 공개로 불안증이니 공황증이 알려지기 전이었고, 난 당연히 시험이나 면접 전에 느끼는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좀 심화되었다거나 만성화된 정도로만 대충 그러려니 했었다. 이번처럼 강렬한 신체화 증상이었다기 보다는, 답답함 어지러움 기분나쁨 불안 초조 탈력 등, 심리적 증상이 컸다. 초기엔 그분이 오시는 장소나 시간은 거의 정해져 있었다. 첫 발현이 퇴근 시 전철 내. 피곤해서인줄 알았던 이 증상이 다음날 아침부터 출근 때 전철만 타면 시작되었다. 전철 문이 닫히면 숨이 막히는 것 같아서 두 세 정거장을 못 버티고, 내렸다가 다음 전철 타고... 또 내렸다가 타고... 당연히 이날 처음으로 지..
지금도 약을 조금이라도 늦게 먹으려고 버티는 겸 글을 막싸지르고 있음... 이게 ㅈㄴ 사람 ㅄ만든다는 걸 요 며칠 새 느낀 게, 못본 지 칠팔년된 사람이 막 생각나면서 속으로 욕까지 하고 있음 아나 나 지금 이렇게 ㅄ지ㄹ떨고 있는데 어디서 뭐하는 거야 죽기 전에 보고싶어 엉엉엉!! 이러다 약먹고 진정되고 제정신 돌아오면 아무리 속으로 그랬다지만 진짜 추하다;; 이러면서 자기반성의 시간. 저번에 피크일때는 어쩌다 소리지르고 우니까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 어머니 놀라실까봐 나 지금좀 소리지르고 울면 좀 나을것 같으니까 놀라지마셈 이렇게 보고드리고 오열통곡시작 한 게 네다섯 시간 동안 그랬나.. 기운이 쭉 빠지니까 좀 나아지는 것 같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약먹어야 되더라;; 이 증상에 대한 이해나 대처 노하우..
처방받은 약 중에 항불안제는 삼진디아제팜정인데, 이걸 원래 1회 1알 하루 2회 먹으라고 처방해주셨다. 그런데 어차피 약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하셨고, 본인역시 설마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겠지, 싶어 되도록이면 잠잘때만 먹으려고 했다. 그리고 삼일쯤인가는 낮에 한번도 증상이 없어서 밤에도 안먹고 자보려고 했는데, 또 느닷없이 불안증인지 공황증인지, '그것'이 갑자기 찾아와서 약을 허겁지겁 먹었다. 먹는다고 바로 진정이 되는 것은 아니라서 한 시간 정도 있어야 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이번엔 증상이 약간 저번과는 달랐다. 손발저림은 없는데 전에 없던 귀가 멍하면서 천장이 도는 어지러움. 어지러워서 불안한건지 불안하다는 신경이 어지러움을 더 부채질하는 것인지 ..
아직 신경외과나 정신과의 진료는 받지 않아서 불안증인지 공포증인지 공황장애인지 정확한 진단은 없지만, 내과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심인성 공황 불안증세로 보인다고. 비슷한 증상을 갑작스럽게 느끼고 당황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경우도 있군 하고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기록한다. 며칠전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던 날 밤, 평소처럼 샤워하고 바닥에 깔린 대자리에 누워서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러다 한범중에 더워서 눈이 떠졌는데, 심한 어지러움증과 메슥거움, 숨막힘, 머리 저릿함 등의 증상이 있었다. 이때는 더위 먹은 줄 알고 이에 대한 대처를 했는데, 이부분은 일전의 포스팅에 기록해 두었다. 아무튼, 둘째날은 밤부터 새벽까지 이게 죽는줄 알았다는 거군 싶었다. 불안증이나 공포증, 공황장애 있는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