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기간은 물론 전후로도 짜증과 분노가 솟구침.호르몬의 영향이라고는 하지만, 인격 수양이 따로 없음.보통 한달에 한 번이라고는 하지만, 전후 기간까지 따지면 한달에 적게는 7일 많게는 보름.학생때 주위에 보면 생리통으로 안색이 하얗게 되고 딱 봐도 아 애가 아프구나 싶을만큼 심한 애들이 간혹 있었는데,차라리 그런 애들은 티가 나니 주위에서 이해를 하든 배려라도 할 수 있는 여지라도 있는데, 대다수는 그게 아닌 경우. 아예 아프질 말든가, 딱 쓰러지지 않을 만큼만 아프고 몸은 천근만근 축 처지지만 근데 티는 낼 수 없어. 사춘기 여학생도 아니고 호르몬 폭발로 짜증나는 기간이니까 건들이지 마시오 티내고 다닐 수는 없음. 주위에선 당연히 얘가 생린지 뭔지 알게 뭐야 평소대로 하는데 상대 잘못이 아니라 괜히 짜..
요즘 자꾸 악몽 꾸느라 수면의 질이 바닥이다.예전에 아예 잠을 못 잘 때는 꿈도 어수선한? 정도기만 했는데요즘은 아주 선명한 악몽-장르는 호러-을 꾸느라 짧은 잠을 몇 번씩 깨는지...게다가 그렇게 깨면 은근한 두통, 팔이나 다리나 묵직한 느낌, 어쩔 땐 저린 것도 같고..바닥에 대나무 돗자리 시원해 좋다고 깐 이후로 이불이나 침대에서 안자고 대나무 자리에서 잔 이후로 이러는 것도 같다. 딱딱해서 그런가; 푹신한 이불이나 침대에 대나무 자리를 깔면 금방 부러지고 터지는 것도 문제지만 시원한 느낌이 덜함.. 결국 한여름엔 바닥에 깐 대나무 자리에서 자게됨. 육체적으로 수면 환경이 바뀌어서 이러는지,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이러는지... 졸리다.우울증이 악몽의 원인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날도 더운데 악몽으로..
그야 흔하게 접하는 큼직한 분리수거는 당연한 거고 해야하는 거고 그정도 수고와 번거로움은 기꺼이 감수한다. 그런데 비주류로 나오는 것들... 유리, 도자기, 비닐, 플라스틱 중에서도 어쩐지 패트병과는 재질이 달라보이는 통, 스티로폼인듯 하면서도 애매한 것 같은 것들, 철처럼 보이니까 고철류같긴 한데 혹시 도금인가 합금인가, 두세가지가 섞여 있는 걸로 보이는데 쉽게 분해 안 될때, 천도 가벼운 이불은 재활용이 된다는 것 같은데, 가벼운 이불이 대체 어디까지고, 그럼 커튼은? 카펫은?...등등 일단 보이는대로 분류통을 만들어 놓긴 하지만, 이것도 볼 수록 짜증나는게좁아 터지는 입구에 쓰레기 분리수거 통만 음식물, 종이, 비닐, 플라스틱, 캔, 병, 스티로폼, 나중에 다시 최소한 인터넷 검색이라도 해봐야 뭘 ..
가와세 하스이(川瀬巴水 かわせ はすい, 1883年(메이지 16年) 5月18日-1957年(쇼와 32年) 11月7日) 마고메의 달, 마고메의 보름달(馬込の月)1930년(쇼와 5년) 작품.도쿄20경 시리즈 중 하나.하스이 본인이 살았던 마고메 전원의 밤풍경. 서슬퍼렇고 을씨년스러우면서도 막 맑게 씻어낸 듯 청정하고 어두운 밤 분위기가 생생하다.빛뿐만이 아니라 고요한 소리와 바람까지 느껴지는 것 같다.목판화라고 하는데, 판화가 이런 느낌이 날 수 있는 건가. 마고메의 달을 계기로 카와세 하스이 화가의 그림을 두루 찾아 봤는데,낮풍경이나 눈 오는 풍경도 좋지만, 그보다는 야경, 특히나 비오는 밤 풍경이 일품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전이나 전시회가 열린다면 실제로 보고 싶어지는 작품들이다. 한편, 이 작가는 조선을 그..
투표하고 습관적으로 가로로 반 접었는데, 접고나서 헉! 번졌으면 어쩌지? 사표될까봐 얼른 펴봤는데 다행히 번진 기색은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투표소 통 안에서 서너번 후후 불어 잉크를 말리고 두 번 가로로 접어 통안에 넣고 나옴. 문득 두 번 접은 것이 마음에 걸림. 잉크가 번지지 않은 건 확인했지만, 혹시라도 잘 안펴져서 씹히는 건 아닌가; 알아보니 두 번 접은 것도 괜찮다고는 한다. 투표용지 접는 방법 검색해보니, 투표용지는 세로로 반으로 한 번 접는 게 보통 권장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소중한 한표 끝까지 섬세하게 다뤄주자. 이번에 대통령은 누가 되려나 둑근둑근(그나저나 대통령 후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미국처럼 두 명, 아니면 세 명 정도만 나올 수 있으면 좋겠구만..) 안철수 뚜벅이 유세..
실수로 걸러먹는 커피를 샀다.근데 거름종이는 없는걸?하지만 걸러먹는 커피를 그냥 물에 가라앉혀 먹어도 된다고 하길래 그렇게 마시기 시작했는데,이거 먹어보니까 향이 진짜 좋음. 게다가 오독오독 커피 씹어먹는 재미가 있음. 믹스커피나 물에 타먹는 블랙커피보다 향이 진하고 맛도 우러난 구수함이 있음.커피 정량? 이런 기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것도 없이 그냥 진하게 보릿물마냥 마셨음.그렇게 아침 저녁으로 마시기 시작한 블랙커피가 중독이 되었는지 어느새 아침 점심 저녁 잠자기 전까지, 물을 거의 안 먹고 커피물만 마심. 그렇게 한달정도 되었나 어느 순간부터 두통이 심해지더니, 자다 일어나면 현기증이? 잠자려고 눕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고, 앉거나 서거나 걸어다니거나 뭘 해도 머리가 멍하거나 어지럽거나 두통 떨..
사람이 나이가 들고, 체형이 변하고, 위치가 바뀌고, 하는 일이 바뀌고 만나는 사람이 바뀌고, 다니는 장소가 변하는데 케케묵은 옷 못버리는 거 진짜 답답한 거 맞음. 작업복, 집에서 입는 잠옷, 편한 옷 말하는 거 아니고. 이건 뭐 워낙 그냥 늘 입는 거 입는 거니까. 물론 이해는 감. 이옷입고 다녔을 때 이런 추억이 있었지. 내가 이 옷을 살 때 이런 마음으로 샀었지.- 응 근데 그거 다 지난 일이고.이제 앞으로를 봐야지.이 옷입고 어디가서 자신있게 사람 만날 수 있겠어?이 옷입고 어디 상쾌한 마음으로 갈 수 있겠어?추억은 마음속에나 잘 넣어둬.영 아쉬우면 버리기 전에 옷 한번 입고 사진찍어 두든지! 근데 언제 또 입을지도 몰라.- 응 근데 3년~5년 안입었으면 영영 안입는다.그동안 안 입었으면 굳이 ..
노동의 가치와 대가가 돈이라면 이상하다.키보드 두드리는 노동이,엉덩이 흔드는 노동이,쓸데없이 몸싸움 하는 노동이,화재현장에서 화마와 싸우고국방을 지키는 노동보다 몇 십배 몇 백배 더 가치있다는 말이 되니까. 모두가 개성이 다르고, 적성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니,똑같이 한가지 일을 할 수 없고,그러므로 일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옳은 말이지만.결국은 노동의 가치와 대가를 돈으로 계산하는 한,일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말이 안 된다. 인간의 노동력이 돈이고 돈이 가치라면, 결국 인간의 가치가 수입에 따라 달라지는가.
컴퓨터 케이스에 가끔 맨발이 닿으면 간질간질? 지르르 한 느낌이 드는데 접지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 콘센트를 봤는데 접지 콘센트가 아니다. 혹시 뜯어보면 접지선은 있을지도 몰라해서 드라이버 들고 장갑끼고 콘센트를 뜯어봤는데, 역시나 접지선이 없다. 접지선 없으면 접지 방법없지 뭐- 이러고 그냥 넘어가려다, 아니 우리나라에 이과가 얼마나 많은데 뭔가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해서 알아봤다. 몇가지 임시방편 접지 방법이 있었다. 어디까지나 비공식! 야매! 책임없음! 방법들이다... 공동주택은 특히 위험해 보이는 방법도 있다. 1. 수도배관, 수도꼭지를 이용한 접지 이건 거의 세탁기 접지에 이용되는 것 같다. 방에서 수도꼭지까지 선을 연결하라구? 번거로워서 내키지 않을 뿐더러, 그런데 이 방법도 수도관 노후 우려..
오랜만에 이영애느님이 나온다고 하여 드라마를 봐봤다. 뭐, 사적으로는 정치쪽도 있어서 이러쿵저러쿵 말이 있지만, 범죄가 아닌 이상 개인 사생활은 상관 없고. 신사임당 드라마도 초반부터 너무 신사임당이라는 인물을 ㅎㅃ 읍읍... 흠숭(?)할 밑밥? 조짐이 없지 않아 보이는게 영 내키지는 않지만, 드라마 보려고 보는 게 아니라 신사임당 연기하는 이영애 보려고 보는 거니깐. 이영애만 봐도 이득, 눈정화. 이런 사람이 왜 연기 안하고 있나. 안타깝다. 신사임당 1화의 최고의 한컷은 이탈리아 다리에서 꽐라하는 씬을 뽑고 싶다. 중간중간 승질내는 씬이 나오는데, 대사가 찰지네. 예쁜 사람이 하니까 뭘 해도 이쁜건가... 근데 예쁜데 예쁜척 안하게 예뻐서 예쁘다. 몇 번 말하냐;; 영애님 왜 연기 안해요. 연기 계속..
신축빌라나 아파트 매매할 때, 아니 물론 구옥 빌라든 주택이든 매매 시 대체 뭘 믿고 거액을 들여 사라는 건지; 아파트는 그나마 규제가 빡빡하다고는 하다지만, 우후죽순 빌라는 자재 같은 뼈대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도 없는데. 외국에는 주택 매입할 때 집의 안전도 부실시공 여부 등을 검사해주는 사람도 있다는데, 한국도 이렇게 주택 매매시 건물의 안전도와 내부 구조에 대해 검사해주는 제도 있어야 하지 않나.가뜩이나 판매자 vs 구매자의 경우 판매자의 완승일 수 밖에 없는데,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 집을 사면서 판단할 정보가 거의 없다? 애초에 건축 자체가 더 철저하게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게 당장 불가능하다면, 단기간부터 시작할 수 있는 뭔가가 있지 않나. 철근을 어떻게 묶었는지까지는 알 수 없..
하... 보낸 파일에 타이핑 미스가 있었다. 아... 검토 한다고 한다고 맞춤법 검사하고 서너번씩 봤는데, 방금 문득 생각나서 다시 파일 열어 보니까 오타가 하나 있네. 안돼! 안된다고!! 아... 이미 거래쪽에서 파일 받아서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것 때문에 차질이 있음 어쩌지.. ㅠㅜ 부랴부랴 수정본과 사과메시지를 보냈다. 당연히 사과 메일에 변명은 적지 않았지만. 오타라는게 두세번 눈을 씻고 봐도 이렇게 가끔 안 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크로스 체크가 가능하면 좋긴하지만... 우울해... 시무룩... 담부터는 마지막 한 텀 쉬었다가 한번 더 확인해야겠다.
순서 없다 달달한 밥이 땡겨서 먹은 뚝배기 불고기 8,000원원래 맛있을 것 같은데 맛있는데 그닥인듯한..병원에서 먹는 밥이란, 뭔가 맛있는게 먹고 싶으면서도 그닥 안땡기는 모순의 맛. 병문안이나 병간호 할 때 조심할 점.많이 있겠지만, 우선은 첫째도 낙상 조심 둘째도 낙상 조심 셋째는 튜브 끼임 조심이 아닐까 싶다.내려서고 올라서다 급작스러운 어지러움, 잠자다 뒤척이다 낙상할 수 있으니 안전바를 항상 올려야 겠다. 겉으로 건강하고 잘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도 갑자기 후들하고 기운이 딸리거나 어지러울 수 있다고 한다. 몸이 약해서 그럴 수도 있겠고 각종 약물로 인해 그럴 수도 있고. 저 안전바만 올리고 내리는 거면 쉬운데, 환자다보니 링겔이니 뭐니 호스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안전바를 올리고 내..
미안해서 살 수 없다쓰나미처럼 덮쳐 올 때가 있다어쩔 땐 죄책감이고, 어떨 땐 우울함이고,뭐 그런 자질구레한 것들 하지만 내면적 기분이야 어떻든 만년 청소년 처럼 질풍노도일 수는 없다그동안 쌓인 건 경험치 밖에 없으니 가만 보니해가 짧아지고 날이 차지는 계절에는 더 그렇다생리 전 후나 중이나 아무튼 체내의 호르몬 영향도 있을 것이다맞아 햇빛의 양과 호르몬의 영향으로 같은 상황도 다르게 느껴지는 거지 감정이란 거 별 거 아니다행동이 감정을 따라 갈 건지이성을 따라가게 할 건지 대개 감정따라 굴러가기 십상인데운전면허 시험 볼 때 그 마음처럼 운전대를 꽉 잡고 놓지 않으면 된다 몇 자 적고나니 마음이 가라앉네. 급빵긋-.
티스토리 블로그 이름 바꾸기 티스토리 관리> 환경설정의 [기본 정보]에서 간단히 블로그 이름, 설명, 필명 수식어, 이미지와 아이콘, 주소 등 설정 가능. 소스는 음식의 맛과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는 소중한 존재! 티스토리 초대 받고 처음 블로그 만들게 되었을 때 이름을 지을 때 맛난 기록장이 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좋아하는 소스류로 지었는데 오늘 다른 블로그 갔다가 댓글을 적으려다가 알게 되었다. 무슨 금지된 단어를 사용한 이름이라서 댓글을 달 수 없다는 것이다. 아니 이 이름이 어때서?! 생각지도 못한 일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개인이 설정한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면 이런 일이 앞으로도 있을 수 있을 뿐더러, 어쨌든 블로그 이름이 검열될 만한 것이면(?) 안 될 일이므로 이참에 블로그명 변경. ..
날도 좋아 통기타를 챙겨매고 뒷동산으로 갔다. 득도하려고 산으로 가고 득음하려고 산으로 간다고 하지 않나. 뭐, 그래서 간 건 아니고... 혼자 소풍겸. 겨울이 가까워지는 늦가을이 되면 '물들었던 단풍'이 '물빠진 단풍'이 되는데, 오늘 산은 색깔이 마음에 들었다. 화려하고 원색적인 것보다 이런 물빠진 색이 좋더라. 아무튼, 사람이 최대한 다니지 않는 으슥한 곳을 찾아 들어갔는데 낡은 나무 의자가 있어서 신문지 깔고 앉았다. 뭔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진드기나 벌레에 잘못 물리고 싶진 않으니깐. 그런데 와... 저게 뭐지? 싶은 걸 발견. 순식간에 지나가서 정확히 뭔진 모르겠는데, 딱봐도 개는 아니고, 마음은 '설마 여우?' 이랬지만, 이성은 '아냐, 여우가 얼마나 희귀한데'라고 판단, 그럼 '설마 ..
HP deskjet 810C 무려 처음 컴퓨터 샀을 때 샀던 프린터다. 지금생각해보니 가정용 프린터라 하면 거의 스캐너까지 가능한 복합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지만 이거 구입할 때만 해도 컴퓨터랑 주변기기 값이 비쌌던 거 같다. 느리고 투박한 데스크젯 810C... 그래도 튼튼한 녀석이었다. 오래 제 소임을 다했다. 이걸로 학생때 숙제하고 프린트 해가고, 좋아하는 친구한테 두근두근하면서 워드로 편지 써서 프린트 해가고... 대학가서는 쏟아지는 리포트랑 산더미 같은 발표자료도 이녀석으로 해결하고 졸업 후에는 취업한다고 자소서니 등본이니 뭐니 프린트 뽑아갈 때도 이녀석 신세를 졌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사용할 일이 줄어들고 세월이 흘렀던 거다. 사용 가능한 프린터를 버리기는 뭐해서 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