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시면서 약간의 시력감퇴가 왔나 싶었던 어머니가 요즘 침침한 듯 뿌연 시야가 신경 쓰인다고 하시기에 안과 병원을 예약잡아 모시고 다녀왔다.예약 잡고 문진에 대비해서 혹시라도 다른 증상들은 없으셨는지 아주 작은 거라도 눈에 있었던 증상들을 떠올려보라 했더니, 1)예전에 몇 번인가 떠다니는 검은 점이 한개 두개 잠깐 보였다 사라진 적이 있었다. 2)예전에 빛이 번쩍해서 깜짝 놀란 적이 한번 두번 정도 있었다, 3)요즘 먼 곳이 예전보다 더 잘 안보이는 것 같다 4)가끔 눈이 따끔한 느낌이 들었다 5)가끔 눈에 이물감이 있었다... 엄마!! 왜 진작 말 안했어!!속으로는 버럭거렸지만, 겉으로는 살살 애기 달래듯 그럼 이거 적어서 의사선생님한테 꼼꼼하게 말씀드리자 하고, 각각의 증상들은 처음 발견된 게 ..
병원이나 보건소는 물론 간혹 은행이나 관공서에 혈압 측정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유롭게 혈압을 측정해보는 건 좋지만, 감정 상태, 먹은 음식, 운동 상태, 시기, 측정할때 자세나 팔의 위치 ,각도등등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남. 개중에는 자동혈압기에 앉는 의자가 사이즈가 어정쩡하게 안 맞을 때가 있다. 상식적으로 성인 남성, 여성, 앉은 키 차이 등등에 따라 의자 높이가 조절되야 할 것 같은데 조절하기 쉽지 않다. 심지어 건강검진까지도 자동혈압계에 주욱 앉혀놓고 혈압을 잰다는 것이 좀... 사람이 편한 자세를 하고 거기에 맞게 혈압을 재야 할 것 같은데, 혈압기가 고정되어 있고 사람이 기계에 맞춰 혈압을 잰다? 아무래도 믿음이 덜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모든 기계식 자동 혈압계가 믿을 수 없다는 ..
벨리댄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면서 층간소음까지 걱정 없는 그야말로 도심환경에 최적화된 운동아닌가 싶음.자세히 보기 전에는 배만 흔드는 게 무슨 운동이 되겠나 그저 배꼽춤 정도로만 인식이 있었는데, 벨리댄스의 기본이라는 힙서클 힙범프 에잇서클 따라해보니 어우야 다리 근육이 뻣뻣 옆구리가 부들부들... 사막에서는 제자리에서 몸통 비틀어 추는 춤이 발달했는데 사막이라는 환경적 특성상 발디딤이 단단하지 않아 펄쩍펄쩍 뛰어다니기에 적합하지 않아서란다. 층간소음 걱정되는 도심 실내환경과 마찬가지 아니냐.도구도 필요 없이 집안에서 하기 좋은 운동 겸 댄스.아 좀 더 어릴 때부터 운동 하나 배울걸 벨리댄스를 이제 알았네. 벨리댄스 종류도 여럿이라 이집트, 터키 스타일 말고도 트라이벌 벨리라고 퓨전 벨리댄스..
가수 이소라씨가 셀프컷 하다 삭발에 정착하신 이유를 알 것 같다.그동안 셀프컷 하면서 실력은 절로 늘어(?) 섬세하게 다듬기까지는 무리라도, 머리 길이를 커트 수준에서 적당히 현상 유지하는 수준으로 셀프컷을 즐기고 있었는데, 이번에 바리깡 충전하기 귀찮아서 목덜미 머리? 뒷머리를 가위로 슥삭슥삭했더니 그야말로 쥐파먹은 머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고개를 숙이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다녀야 함. 후- 강제적 자세교정 큰그림. 바리깡으로 밀면 짧든 길든 균일하게 밀리는데 가위는 그런 게 없음... 금방 자라겠지뭐.하다가도 이러다 삭발하게 되는구나... 집에서 바리깡으로 커트로 자른 후 경과바리깡 구입 후기 [바비온]SBC-450 이발기 급속충전 저소음 저진동바리깡 셀프컷 짧은 머리 후기 [초..
우울증 검사 같은 거 질문 보면 최근 한 달(30)일 이내에 ㅈ살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최근 일주일 내에 자ㅅ생각한 적 있습니까뭐 이런 항목있는데, 아니 ㅈㅅ생각 하루에 한 번 씩은 다들 하는 거 아니었어?싶어서 괴리감 느낌. 마음의 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합니까 죄책감이 듭니까 이런거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긴 한가 싶고쉽게 피로감 느끼냐니 피곤을 안느끼는 사람도 있는 거냐...항상 뭔가 어쩐지 피곤한 게 정상이 아니였어? 싶고.식욕이 떨어진다도 애초에 식욕이란 게 정의가 뭐냐... 음식 맛을 보면서 먹냐.. 배고프니까 영양소를 넣는 거지.... 무슨 급발진처럼 공황 신체화 이후 건강염려증이 폭발해서 우울증을 달고 사는 일상 이어지고 있다.병원 갖다 주기 위해 돈 버나거미줄에 걸렸다든가 늪에 빠졌다든가.....
독신으로 살며 애인도 없기로 인생로를 정한 사람 중에는 성욕이란, 불필요한 시간낭비 정력낭비 정신력낭비 체력낭비 돈낭비 등등일 뿐, 그야말로 영양가 없는 불필요하고 불편한 존재인 사람도 있다. 성욕감퇴제도 자양강장제 음료나, 약국에 수면유도제처럼 필요에 따라 구입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아. 애초에 성욕 감퇴제가 있긴 한가? 도무지 광고 같은 정보가 없어서 존재 유무와 구입 방법 등을 알 수가 없어. 반대로 B아그라 같은 건 본 적 없는 사람은 있어도,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넘쳐나는 정력제 광고에 비하면, 정력감퇴제는 접근성 제로에 가깝다. 몰래 남한테 타먹일 게 걱정이면 아주 강력한 색상과 악취에 구역질을 동반한 미친듯한 쓴 맛으로 만들든가 방법은 있을 거 아냐. 아무튼 원하는 사람에..
부모님 효도폰이라 불리는 실버폰, 본인폰 모두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로 잘 사용해 왔다.이번에 폰도 바꿀겸 다시 알뜰폰 사업체 따로 알아보다가 우체국 알뜰폰(한번에 볼 수 있어서 편하긴 함) 둘러봤는데, 1주 전인가에 눈도장 찍어놨던 상품이 사라짐. 그리고 전체적으로 새 스마트 폰이랑 요금제 패키지 상품도 예전만 못한 느낌적인 느낌.이거 뭐지 알뜰폰 흐름이 그새 바뀌었나 좀 알아보니 단통법 폐지가 얼마 안남았다고 하네? 게다가 요즘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는지 통신 기본요금 폐지 어쩌고 하는 내용도 아직 확실히 어떻게 되었다는 결론은 알 수 없는데, 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상한이 풀린다니, 이게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 건지 감이 안잡힌다.단통법 폐지 시기는 10월로 예정되어 있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리자니 당장 ..
안먹고도 잘만한데? 해서 자면 어김없이 새벽에 깬다.그냥 깨는 거면 다시 자면 그만인데, 공황의 그분이 올랑말랑 불안해서 못잠.한 달 넘게 매일 매밤.할아버지가 치매앓다 돌아가셨고, 알콜중독으로 정신병원 안에 있던 부친 무슨성 기억상실이랬나, 아무튼 뇌쪽으로 중독에 취약한 유전적 요인이 있지 않을까 예전부터 은근히 우려되어음주도 이십대 초반에 잠깐 즐긴 것 외에는 금주, 수면 유도제도 출근에 지장 있을 까봐 1년 먹은 것 외에는약물은 물론이거니와 술과 담배나 인터넷 게임이나 기타 등등 중독에 대해 조심하는 건 있었는데,요즘은 노답...어제도 토요일이라고 피곤할만큼 아침부터 밤까지 밖에서 활동량을 늘리고 자기 전에도 피곤한데 새벽에 깨버림.캄캄한 어둠속에서 마주하는 우울함과 불안과 숨막힘은 약 말고는 답이..
한 달 지나면서 알게 된 점.공황이라고 해서 24시간 내내 항상 '발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본인 경우그렇다고 해서 주기적으로 불안 증상이 오는 것도 아니다.언제 어디서 어느정도인지를 아직 예측할 수 없다정점에 공황발작이 있다면,거의 24시간 내내 불안증이 저변에 깔려 있는 상태정도의 차이지 양 손발 및 팔다리 저림과정서불안 우울함이 항상있다처방받은 약 삼진디아제팜을 규칙적으로 먹었을 땐불안증이 확실히 덜하고, 저릿함도 덜하고,그래선지 울적함이 덜하다 갑자기 조증처럼 좋은 기분이 들 때도 있음어찌되었든 우울함이든 조증이든 심하진 않다.그런데 내과에서 이걸 계속 처방받기도 그렇고습관성 의존성 우려도 있고정신과 및 신경정신과?를 찾기가 쉽지 않아어차피 상담보다는 약처방이 주가 되겠지만..
먹었던 신경 안정제 약 떨어짐. 확실히 먹으면 좋음. 일정한, 항상성이 유지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일상생활하는데 유리한 것인가 알기 전엔 모른다. 저녁에 같이 장보러 가는데 나가는 길에 기분이 갑자기 떨어져서 수습이 안 됨. 근데 장보다가 평소에 전혀, 지금까지 누가 사자고 해서가 아닌 나먹으려고 안주용 지포? 어포? 쥐포? 산 건 첨인데, 보자마자 이건 사야해 이런 느낌이 팍 들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난 후로 이유도 없음 기분이 막 좋아지면서 마트 안에서 콧노래 부르고 로보트 춤추고 이러면서 장을 봄. 오는 길에서 길에서 막 뜀뛰기 하고 콧노래 하면서 집에 오는데 장보는 내내 오는 길 내내 뜀뛰고 흥얼거리다보니 집에 오자마자 기운이 쫙 빠지면서 막상 장봐온 걸 먹으려니 귀찮고 맥이 빠짐. ..
며칠 전부터 밤에 쓰레기 버리러 다녀올 때 종종 길고양이 한 마리가 보이는데, 애가 어려보이고 살도 너무 없는데, 오죽 배가 고프면 사람봐도 도망가질 않고 냥냥 거리면서 슬금슬금 눈치 봄. 당연히 고양이 사료도 없고 먹이로 뭘 줘야 할지, 고양이도 아무 거나 먹으면 안 될 것 같고. 고양이 배탈나면 어쩌나 싶어 뭘 섣불리 주지도 못했고, 한 번 줬다 집앞에 따라 오면 어쩌지 책임 못지는 상황인데 싶어서 그냥 지나치다. 오늘은 요즘 속이 좋지 않아 황태를 넣은 죽을 저녁으로 먹는데 자꾸 고양이 생각이 나.고양이 생선 좋아하나.. 아놔, 내가 밥먹으면서 길고양이 생각해야 하다니.해서 밥먹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마른 황태 물에 불려 염분 빼고 익혀서 주면 고양이 영양식이 된다길래 황태를 줘보기로 함. 죽에는 소..
이번에 피크가 터지기 전, 강도는 약하지만 장기간 괴로웠던 적이 과거에 있었다. 벌써 오래 전인데, 지금처럼 연예인 등의 공개로 불안증이니 공황증이 알려지기 전이었고, 난 당연히 시험이나 면접 전에 느끼는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좀 심화되었다거나 만성화된 정도로만 대충 그러려니 했었다. 이번처럼 강렬한 신체화 증상이었다기 보다는, 답답함 어지러움 기분나쁨 불안 초조 탈력 등, 심리적 증상이 컸다. 초기엔 그분이 오시는 장소나 시간은 거의 정해져 있었다. 첫 발현이 퇴근 시 전철 내. 피곤해서인줄 알았던 이 증상이 다음날 아침부터 출근 때 전철만 타면 시작되었다. 전철 문이 닫히면 숨이 막히는 것 같아서 두 세 정거장을 못 버티고, 내렸다가 다음 전철 타고... 또 내렸다가 타고... 당연히 이날 처음으로 지..
처음 내과에서 처방받은 일주일치 신경안정제가 딱 두 번 먹을 것 남으니까 혹시 모르니까 하는 생각에 주위에 신경외과나 정신과가 있나 알아봤다. 내과 선생님 말씀이 내과적인 면에서는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 한계가 있다고 하셨으니까.그런데 여기 선생님 참 짧지만 상담할 때 너무 안정을 주시고, 약에 대한 한계도 정확하게 짚어주시고, 인지해야 한다는 점과 생활패턴 등에 대해 조언을 너무 잘 해주셔서 참 믿음이 가긴 한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정신과나 신경외과를 알아보는데, 만약 그쪽을 다니게 된다면 한두번 가서 해결될 것도 아닐 듯 해서, 되도록이면 가깝기를 바랐는데, 바로 근처에는 보이지 않고.근데 거리도 문제지만, 공황장애 불안증 커뮤니티에서 정신과 상담받은 후기들을 보니까, 가격이 실화냐 싶다. 배부른..
인센스 스틱을 처음 산 후로, 취향에 맞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의외로 기분전환과 집안 분위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몇 개 더 사서 간혹 사용 했었는데, 이번에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문득 책상 위 인센스 스틱을 보니 이제 피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인센스 연기 성분을 검색해 봐도 정확히 어떠한 성분이 몇 가지 포함되어 있으며 직접 흡입했을 시, 혹은 잔향만 맡았을 시, 폐와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신용할만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물론 인센스나 유향, 아로마 같은 향기 아이템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면도 분명 있기에 유구한 역사(?) 속에서 살아남아 지금까지 애용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겠지만, 당장에 집에서 이용하기는 좀 까다롭다. 인센스 스틱을 피우는 방법?1) 연기를 직접 흡입하지 ..
처음 불안증인지 공황증인지를 일으켰던 게 밤이라 그런지, 불을 다 끄고 어두우면 멀쩡하다가도 불안해지고 잠을 못 자겠는 증상이 있다.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자라등보고 놀란댔나; 원래 어두워야 잘 잤는데; 노란불 밤새 켜놓음. 아무튼 그동안 약 보름간은 처방받은 약 삼진디아제팜정이 있어서 밤에도 잘 잤다. 이건 정말 부정할 수 없어. 중간에 자신감이 생겨서 안먹어도 됨! 하고 안먹었다가 증상이 다시 시작되는 걸 느낀 후로는 부작용이나 금단증세 없이 복용 중단에 적응하기 위해 복용 시간을 점차 늘리고 있는 중. 그리고 간밤에는 거의 보름만에 (이걸 수면제라고 해야 하나) 신경안정제 없이 잠을 자봄. 잠들기까지도 은은한 불안감(;)과 문득 소름끼침이나 두통인지 머리 저림같은 느낌과 양 손발이 살짝 저릿한 느낌..
지금도 약을 조금이라도 늦게 먹으려고 버티는 겸 글을 막싸지르고 있음... 이게 ㅈㄴ 사람 ㅄ만든다는 걸 요 며칠 새 느낀 게, 못본 지 칠팔년된 사람이 막 생각나면서 속으로 욕까지 하고 있음 아나 나 지금 이렇게 ㅄ지ㄹ떨고 있는데 어디서 뭐하는 거야 죽기 전에 보고싶어 엉엉엉!! 이러다 약먹고 진정되고 제정신 돌아오면 아무리 속으로 그랬다지만 진짜 추하다;; 이러면서 자기반성의 시간. 저번에 피크일때는 어쩌다 소리지르고 우니까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 어머니 놀라실까봐 나 지금좀 소리지르고 울면 좀 나을것 같으니까 놀라지마셈 이렇게 보고드리고 오열통곡시작 한 게 네다섯 시간 동안 그랬나.. 기운이 쭉 빠지니까 좀 나아지는 것 같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약먹어야 되더라;; 이 증상에 대한 이해나 대처 노하우..
처방받은 약 중에 항불안제는 삼진디아제팜정인데, 이걸 원래 1회 1알 하루 2회 먹으라고 처방해주셨다. 그런데 어차피 약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하셨고, 본인역시 설마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겠지, 싶어 되도록이면 잠잘때만 먹으려고 했다. 그리고 삼일쯤인가는 낮에 한번도 증상이 없어서 밤에도 안먹고 자보려고 했는데, 또 느닷없이 불안증인지 공황증인지, '그것'이 갑자기 찾아와서 약을 허겁지겁 먹었다. 먹는다고 바로 진정이 되는 것은 아니라서 한 시간 정도 있어야 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이번엔 증상이 약간 저번과는 달랐다. 손발저림은 없는데 전에 없던 귀가 멍하면서 천장이 도는 어지러움. 어지러워서 불안한건지 불안하다는 신경이 어지러움을 더 부채질하는 것인지 ..
산수처럼 정답이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정답이 없는 일은 아니다.그러니 늘 모니터를 보면서 생각한다.기본은 충실한가.기본만한다면 꼭 내가 아니어도 상관없지.그렇다면 뭔가 더할 것은 없는가.약간의 향료나 향수나 포장같은, 미끄러운 기름칠이나 아주 약간의 조명같은 남이 알듯 모를 듯 나만의 인장같은.그러면 다시 고민한다.아니 혹시 너무 과하진 않은가.그러다 기본만으로 리셋할 때가 대부분이었는데무책임한 것은 아닌가 의심스럽다노력부족이 아닌가도 의심스럽다책임 회피인지도 의심스럽다자신감있지 못한 것인지 의심스럽다요즘은 조금 뭐랄까 모르겠다
아직 신경외과나 정신과의 진료는 받지 않아서 불안증인지 공포증인지 공황장애인지 정확한 진단은 없지만, 내과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심인성 공황 불안증세로 보인다고. 비슷한 증상을 갑작스럽게 느끼고 당황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경우도 있군 하고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기록한다. 며칠전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던 날 밤, 평소처럼 샤워하고 바닥에 깔린 대자리에 누워서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러다 한범중에 더워서 눈이 떠졌는데, 심한 어지러움증과 메슥거움, 숨막힘, 머리 저릿함 등의 증상이 있었다. 이때는 더위 먹은 줄 알고 이에 대한 대처를 했는데, 이부분은 일전의 포스팅에 기록해 두었다. 아무튼, 둘째날은 밤부터 새벽까지 이게 죽는줄 알았다는 거군 싶었다. 불안증이나 공포증, 공황장애 있는 사람들이 ..
큰액수는 아니고, 소액이지만, 그래도 주식은 주식. 대학생때였나 막 졸업했을 때였나, 알바하면서 돈 모은 걸로 재태크와 경제를 배우겠다며 조금씩 산 주식이 있는데, 폭망 ㅋㅋ 손절하기도 뭐하게 아주 폭망해서 에라이~ 휴지가 되든 언젠가 반등을 하든 난 모르겠다 하고 냅두고 까마득하게 까먹고 있다가, 가끔 뉴스 뜨거나 연락와서 보면 유상증자를 했다느니, 근데 뭐 보면 폭망한 데서 또 폭망해 있고... 그러기를 몇 년... 아, 그와중에 다른 주식은 감자... 지금 생각해보니까 상장폐지된 것도 있었지 어쨌든 아주 잊다시피하다 이번에 우연히 보니까 한 곳이 언제부턴가 오르고 있더라. 시퍼렇게 떨어져 있을 때는 에구 저걸 사도 조금만 살 걸 이런 마음이다가 새빨갛게 오르는 걸 보니 아놔 여유자금으로 조금만더 사..